장애인동계체전 개막…'부부' 정태영·조민경, 컬링 2인조 우승(종합)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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강릉서 나흘간 열전 '팡파르'…참가 선수단 1천135명 역대 최다
김진태 지사 "장애인스포츠 관심 높이고자 체전보다 앞서 개최"

(강릉=연합뉴스) 유형재 기자 = 장미란 문화체육관광부 제2차관이 11일 오후 강원 강릉라카이샌드파인리조트에서 열린 제22회 전국장애인동계체전 개막식에서 김진태 강원지사 등과 개막 특별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. 2025.2.11 [email protected]
(강릉·서울=연합뉴스) 이재현 하남직 기자 = 제22회 전국장애인동계체육대회 개막식이 11일 오후 강원도 강릉 라카이샌드파인 리조트에서 열렸다.
2024강원동계청소년 올림픽 개최 이후 올림픽 유산을 활용하기 위해 강원특별자치도가 향후 5년간 전국동계체전과 전국장애인동계체전을 단독 개최하기로 결정한 후 처음 열리는 대회다.
개회식에는 김진태 강원도지사를 비롯해 장미란 문화체육관광부 제2차관, 정진완 대한장애인체육회 회장, 김시성 도의장, 신경호 도 교육감 등 주요 인사와 선수·임원 등 500여명이 참석했다.

(강릉=연합뉴스) 유형재 기자 = 11일 오후 강원 강릉라카이샌드파인리조트에서 제22회 전국장애인동계체전 개막식이 열리고 있다. 2025.2.11 [email protected]
이날부터 오는 14일까지 나흘간 도 전역에서 열리는 이 대회의 선수단 규모는 역대 최대다.
총 7개 종목에 선수 525명, 임원 및 관계자 610명 등 총 1천135명이 참가한다.
강원도에서는 전 종목에 59명의 선수가 출전해 준우승을 목표로 한다.
강원도청 아이스하키팀은 지난 10일 충남팀과의 첫 경기에서 승리를 거두며 대회 16연패라는 대기록 달성을 위해 순항 중이다.
모든 경기는 누구나 무료로 관람할 수 있으며, 경기 일정과 경기장 위치 등 상세한 정보는 전국장애인동계체전 공식 사이트에서 확인할 수 있다.
김진태 지사는 "장애인 스포츠에 관한 관심을 높이고자 올해 장애인동계체전을 동계체전보다 먼저 개최한 만큼 큰 관심을 가져달라"고 말했다.
이어 영국의 사이클 선수가 한 말을 인용하며 "여러분의 도전이 다른 모든 사람의 희망이 되기를 바란다"고 격려했다.

(강릉=연합뉴스) 유형재 기자 = 장미란 문화체육관광부 제2차관이 11일 오후 강원 강릉라카이샌드파인리조트에서 열린 제22회 전국장애인동계체전 개막식에서 김진태 강원지사 등과 개막 특별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. 2025.2.11 [email protected]
정진완 회장은 "2026 밀라노·코르티나담페초 동계 패럴림픽을 앞두고 열리는 이번 대회에서 선수들의 치열한 경쟁이 펼쳐질 것으로 기대된다"며 "자신을 한층 더 발전시키고, 자신의 한계를 넘는 도전을 이어가길 바란다"고 개회사를 했다.
장미란 차관은 "여기 계신 선수 여러분의 열정과 노력이 이번 대회는 물론 장애인 동계체육의 발전과 2026년 동계패럴림픽까지 이어져 더 큰 열매를 맺기를 응원한다"며 "문화체육관광부는 장애인체육이 더욱 활성화되고 장애인들이 체육을 통해 꿈을 펼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데 계속 힘쓰겠다"고 기념사를 전했다.
일부 종목(알파인스키, 바이애슬론, 아이스하키, 컬링)은 원활한 경기운영을 위해 개회식 전 사전경기로 열렸다.
11일 강릉컬링센터에서 열린 혼성 휠체어컬링 2인조 결승에서는 정태영(54), 조민경(50)이 호흡한 경남팀이 서울팀 정준호(44), 김혜민(29)을 7-4로 꺾고 우승했다.
부부 컬링 선수인 정태영, 조민경은 "금메달을 따서 기쁘다. 지난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패한 것이 오히려 약이 되어 더 열심히 훈련했다"며 "내년 동계패럴림픽 출전을 위한 과정이라 생각하고 내일(12일) 시작하는 4인조 경기에서도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"고 말했다.

(서울=연합뉴스) 11일 강릉컬링센터에서 열린 혼성 휠체어컬링 2인조 경기를 우승한 경남팀 정태영(왼쪽)과 조민경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. [대한장애인체육회 제공. 재판매 및 DB금지]
장애인 수영선수로 활동하는 김세훈(28·서울)은 이번 동계체전 아이스하키 선수로 처음 출전했다.
김세훈은 지난 10일 열린 충북과의 데뷔전에서 골을 넣으며 팀의 9-0 승리에 공헌했다.
김세훈은 "우선 데뷔전에서 데뷔골을 넣었다는 것이 정말 기쁘다. 감독님과 코치님, 팀 선배, 동료들이 도와준 덕분이라고 생각한다"며 "남은 경기도 팀에 도움이 되는 선수가 되겠다"고 소감을 밝혔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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